보통 여행의 마지막 날은 일찍 돌아가서 쉴 수 있도록 계획을 하는데 이번에는 저녁 기차를 예약해서 어느 정도 일정이 생겼다. Pine A+인스타그램 창고를 개조한 카페 겸 식당 아무리 남쪽이지만 파인애플이 잘 자랄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10월이라 그런지 상태 좋아 보이는 것은 찾을 수 없었다. 노란 의자들은 대기용 같은데 오픈 시간에 맞춰와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바뀐 것인지는 몰라도 테이블 간 간격이 꽤 넓다. 빼놓을 수 없는 파인애플 주스 6,000원 파인 치킨 스테이크 15,000원 거제 파스타 13,000원 둘 다 나쁘지 않다.컨셉만 있고 맛은 없는 곳은 아니다.커플도 있지만 아이 있는 가족이 많이 보였다. 슬슬 부산 방향으로 이동 거제 카페 시방리인스타그램 거제 대교가 보이는 ..
나는 외도를 전에 다녀오긴 했는데 10년도 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였고Dennen은 첫 방문이었다.우리는 해금강이 포함된 코스로 배를 탔다. 배가 출발하면 엄청난 수의 갈매기들이 쫓아온다.매일 같이 새우깡을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 텐데.. 선장님이 뭐라 뭐라 설명을 하지만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을 만큼명칭과 실제 모습이 비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건 해금강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 촛대 바위와 그림자 이야기는 그럴 듯 외도에 들어서서 보니 가장 바뀐 곳이 입구 근처인 것 같다.전에는 그냥 외도라고만 했는데 언제부터 보타니아가 붙은 걸까? 10여 년 전에 이곳 벤치에 앉아서 사진 찍은 게 있는데 이번에는 Dennen을 앉히고 찍어 봤다. 같은 지역을 다양한 각도, 높이에서 볼 수 있어 다..
둘째 날 첫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었다.20분 전에 도착했는데 번호가 100번이 넘어갔다. 10시에 시작해서 20분 정도 기다린 듯 올라온 방향은 통영항이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한산도가 보인다.아침이라 그런지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미륵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있었지만 이른 점심을 위해 패스 유명하다고 해서 사람 많을까 봐 일찍 왔는데 우리가 유일한 손님이었다. ㅋ모둠회 주문 다양하고 푸짐해서 실컷 먹었지만 다 먹지 못했다.매운탕에 발라 먹을 살점이 좀 남아있다는 것과 미역국이 진해서 좋았다. 미래사는 근처 편백숲으로 유명하다. 편백숲만 보고 가도 될 정도 편백숲 끝에는 불상과 고양이 가족이 있다. 왕복 15분 정도의 거리 동피랑은 서피랑보다 오르는 길이 조금 짧고 폭이 좁다. 역시나..
오랜만의 남쪽 여행SRT로 부산에 가서 렌터카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했다.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했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늦은 점심시간 심가네 해물 짬뽕코로나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보다는 줄 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부담스러웠다. 생각보다 특 짬뽕을 주문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었고 일반 짬뽕과 탕수육을 많이 먹었다. 해물이 푸짐한 짬뽕맵기를 1단계로 했는데 웬만하면 2단계를 추천한다. 정말 순하다.사골 국물을 쓴다고 되어 있는데 해물이 많이 들어가니 해물 육수이기도 하다. 볶음밥도 해물 볶음밥이라 해물이 많다.사진에는 작게 나왔지만 오징어나 새우가 크고 탱글탱글했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맛은 아니지만 집 근처에 있다면 다른 곳은 안 갈 것 같다. 서피랑 안내 주차를 하고 서피랑 공원으로 천천히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