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부산으로 호캉스를 다녀오면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전에 신발원에 갔었으니 이번에는 마가 만두에 가보기로 했다. 평일 11시 좀 넘은 시각이었는데신발원은 이전보다 더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았다.그냥 다른 곳 가고 싶어질 정도 마가 만두도 밖에 의자가 있는 걸 보면 대기 줄이 생기나 보다. 처음에는 빈자리가 없었는데 몇 분 안 돼서 자리가 났다. 마가 만두에서 만두 말고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오이 무침과 달걀국이다.오이 무침은 단무지보다 느끼함을 잘 잡아줬고 달걀국은 속을 따뜻하게 해줬다. 군만두 8,000원 언제 봐도 먹음직스러운 수제 군만두의 비주얼 마가 만두의 특징은 육즙(이란 표현을 매우 싫어하지만)이 풍부하다는 것이다.마치 소롱포처럼..그래서 한 입에 넣어버리면 홀라당 데일 수 있다. ..
해운대 암소갈비에서 먹었던 갈비가 그렇게 맛있었다며 자랑하던 Dennen이 부산 가면 사주겠다던 약속을 드디어 이행했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예약은 할 수 없었고 테이블링을 통해 미리 줄서기가 가능했다. 사실 Dennen은 오래 전에 방문했었고 평일이었기 때문에 요즘 주말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11시 30분부터 줄서면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10시 30분부터 시작했나보다. 11시 좀 넘어서 보고 줄을 섰더니 대기 번호가 140.. 그나마 테이블링 없었으면 도착해서 대기 인원 보고 포기했을거다. 1시쯤 입장이 가능했다. 생갈비가 인기가 좋아 저녁 전에 품절이 된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도 안내하시는 분이 마지막 생갈비 주문이라고 했고 실제로 이후로 들어온 사람들은 양념갈비만 주문 가능했다. 생갈비 ..
이까슈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1210번지 벽산E클래스원 1층 1688-2144 아직 홈페이지는 없는 것 같고 지도에서도 이까슈마가 표시되지 않는다. 센텀에 새로 새워지는 건물이나 가게들이 많다 보니 택시 기사들도 쉽게 찾아가지 못함. 하지만 최근 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곳. 안그래도 인적이 드문 동넨데 벡스코에서 지스타를 보고 온 직후라 더 썰렁한 느낌이었다. 차가 거의 안지나다녀서 신호도 없고 사람들도 몇 명 안보였다. 한치와 명태살로 만들어진다는 이까 슈마이 이까 슈마이찜용 반찬(?)들 라이스 페이퍼와 따뜻한 물, 짜사이, 타코, 새싹 나온 이까 슈마이는 총 8개 겉은 한치로 화려하게 안에는 부드러운 명태살 처음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일부러 묻지 않아도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알려준다. 라..
원조 조방낙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00-1 051-555-7763 부산에서 먹고 올 음식중 제일 먼저 확정한 것이 조방낙지였다. Dennen이 낙지를 좋아하는데다 다른 후기들을 봐도 가장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이다. 분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번듯한 홈페이지도 있다. 다만 업데이트는 오래전에 멈춘 듯. 호텔에서 거리가 멀고 주말이라 많이 밀려서 택시비가 꽤 나왔다. 기사분에게 동래구청 뒤에 원조 조방낙지라고 하니까 모르시길래 내비에 주소를 찍어서 찾아갔다. 메뉴에서 낙은 낙지, 곱은 곱창, 새는 새우다. 가격이 모두 같으니 낙으로만 하면 낙지가 많이 나오고 낙곱새로 하면 셋 다 조금씩 나오나보다. 곱창은 좋아하지 않아서 낙새로 주문 두 명씩 온 손님이 많았고 크기도 이인분에 딱 맞을만한 ..
할매 가야 밀면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2가 17-1 051-246-3314 한 끼 식사라기 보다는 돌아다니다 허기지면 가볍게 맛이나 볼 생각으로 점찍어 두었던 밀면집인데 1시에 결혼식장에서 뷔페로 점심을 해결하고 3시에 호떡을 먹은 뒤 3시 30분에 밀면을 먹으러 왔다.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던 상황 -_- 육수가 냉면집에서 먹던 육수와는 좀 달랐다. 뭐라고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비빔면과 밀면을 하나씩 주문했다. 小, 大가 각각 4,500원과 5,000원이었는데 주문할 때 물어보질 않아서 계산할 때 뭔지 모르겠다니까 그럼 小라며 4,500원을 받았다. 처음에는 좀 단맛이 났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 맛이 강해졌다. 육수 마셔가면서 먹었으면 매운 것도 덜하고 맛있게 먹었을텐데 배가 너무 불러서 면만 다 ..
지인 결혼식이 있어 부산에 가게 됐는데 오랜만에 부산에 가는 거라 1박을 하며 이런저런 구경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스타 때문인지 2주 이상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 호텔에 빈 방 찾는게 쉽지 않았다. 지스타 때문이라면 비싼 방이라도 좀 남아있어야 할텐데 그렇지도 않고..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코모도 호텔 세미스위트 더블룸으로 예약하고 부산으로 출발~ 코모도 호텔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743-80 Tel : 051-466-9101 코모도 호텔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운동 좀 될만한 곳에 위치해있다. 한국적 양식이 두드러진 호텔이라 외국인 투숙객들이 많이 보였다. 손님이 어쩔줄 몰라해도 먼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 적극적인 친절도는 낮았다. 오래된 호텔이라 낡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지..
남포동에 왔으니 호떡을 먹고 가자는 Dennen의 말을 따라 호떡집을 찾았다. 유명한데다 주말이다 보니 줄을 S자 형태로 서서 기다려야 했다. 가운데에서 좌측이 승기, 우측이 식신 호떡집이다. 원조 옆에 다른 원조들이 많아서 어디가 진짜 원조인지 알 수 없지만 Dennen이 알아본 바에 의하면 맛은 식신집이 제일 좋다고 한다. 사람들은 거의 비슷하거나 승기쪽이 1~2명 더 많았다. 사실 승기가 여기에 왔을 때 식신 호떡집이 늦게 나와서 자연스럽게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일반적인 호떡에 비해 도톰하고 구워진 호떡 사이에 다시 건과류를 넣어주는 것이 찹쌀 씨앗 호떡의 특징 내용물에 생각하면 개당 900원의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지만 1,000원으로 올리더라도 마가린 대신 버터를 쓰는 것이 파는 사람이나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