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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가야 밀면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2가 17-1
051-246-3314
한 끼 식사라기 보다는 돌아다니다 허기지면 가볍게 맛이나 볼 생각으로 점찍어 두었던 밀면집인데
1시에 결혼식장에서 뷔페로 점심을 해결하고 3시에 호떡을 먹은 뒤 3시 30분에 밀면을 먹으러 왔다.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던 상황 -_-
육수가 냉면집에서 먹던 육수와는 좀 달랐다.
뭐라고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비빔면과 밀면을 하나씩 주문했다.
小, 大가 각각 4,500원과 5,000원이었는데 주문할 때 물어보질 않아서
계산할 때 뭔지 모르겠다니까 그럼 小라며 4,500원을 받았다.
처음에는 좀 단맛이 났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 맛이 강해졌다.
육수 마셔가면서 먹었으면 매운 것도 덜하고 맛있게 먹었을텐데
배가 너무 불러서 면만 다 먹기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운데로 그냥 먹었다.
그에 비해 밀면은 국물도 많고 시원해서 먹기 좋았다.
배고플 때 다시 먹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날의 승자는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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