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셋째 날 아침은 Dennen 취향을 따라간다. 가끔 그림이 그려진 노면전차도 지나간다. 구 영국 영사관 안쪽에는 기념품 가게와 빅토리안 로즈가 있다.빅토리안 로즈에서 브런치를 배부르게 먹고 근처를 둘러본다. 가까운 곳에 모토마치 공원과 구 하코다테 공화당이 있다.모토마치 공원에서는 전날 행사가 있었는지 철수 작업 중이었다. 구 하코다테 공화당 하코다테 포토 스팟 중 하나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2층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꽤 좋을 것 같다. 다시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와 리무진을 타고 하코다테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코다테와 삿포로를 오가는데 국내선 외국인 특가 항공편을 예약하고 왔었다.신치토세 ↔ 하코다테는 ANA에서하코다테 ↔ 오카다마는 JAL이 운행하고 있다. 경비행기를 타러 걸어가는 중스..
셋째 날 아침은 노면전차를 타고 빅토리안 로즈에 갔다.하코다테역에서 좀 멀긴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들도 있고 10시에 오픈하는 것이 장점이다. 빅토리안 로즈타베로그 모토마치 공원 앞 구 영국 영사관 내에 있다. 오픈 시간에 맞췄더니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수량 한정인 빅토리안 로즈 세트 1,800엔얼그레이, 영국 블랜드, 키맨, 다즐링, 로즈 티중에 선택 평화로운 오전 시간이었지만Dennen은 피규어 분실 사실을, 나는 렌즈 줌링의 스크래치를 발견했기 때문에 동시에 우울해졌다.(Dennen은 나중에 찾았지만 렌즈 스크래치는 지워지지 않는 것이어서 결국 중고 판매가 하락) 애프터눈 티와 비슷하게 나온다.유바리 멜론 젤리가 기성품 티가 너무 났던 것을 제외하고는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삿포로로 이동해..
둘째 날 아침 조식을 위해 아침시장(函館朝市, 아사이치)으로 갔다. 하코다테역에 바로 옆이다. 시장이긴 하지만 워낙 깔끔하고 실내 건물도 많아서 일반 상점가 느낌이 난다. 식사는 키쿠요(きくよ)에서 하고 좀 더 주변을 돌아봤다. 우니 무라카미 앞, 오픈을 기다리는 손님들 작은 사이즈로 먼저 사 먹고 맛있어서 두 번째로 산 멜론인데 이 정도 색이면 그리 달지 않은 멜론이다. 크기보다는 좀 더 오렌지색이 진한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노면전차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예정이어서 1일 승차권을 샀다. 노면전차를 타고 고료카쿠 공원으로 이동 공원앞 사거리에는 럭키 피에로와 시오(소금)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사이가 보인다. 공원 전경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은 고료카쿠 타워에 오르는 길뿐 벚꽃 시즌이나 겨울에 눈이 왔을 때 정..
하코다테역 근처에는 아침시장이 있어서 호텔 조식이 필요 없다. 키쿠요(きくよ食堂 本店)타베로그 키쿠요가 가장 유명한 곳이라 대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합석이었지만) 기본 상차림 6개의 재료(성게 알, 연어 알, 가리비, 게, 새우, 연어)중 3개를 선택하는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미니 사이즈 1,480엔나는 새우, 성게 알, 게를 골랐고 Dennen은 새우 대신 가리비를 골랐다.성게 알이 유명한 지역인 데다 제철이어서 필수로 선택했다. 재료들이 신선하니 맛은 당연하고 조식으로 양도 적절했다. (삿포로에선 더 많이 먹을 예정) 아침시장을 좀 더 구경하다가 고료카쿠 공원으로 이동했다. 지난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조금 고급스러운 초밥은 먹어봤기 때문에미슐랭 가이드 ★ 이세즈시(伊勢..
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그동안 여름에는 더워서 여행을 잘 안 다녔는데 홋카이도는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다시 찾게 됐다.이번에는 기간이 짧아서 지난번에 못 가본 하코다테와 삿포로 맥주 축제를 천천히 즐겨보기로 했다. 하코다테 이동은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출발 시각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다.안 그래도 볼거리, 먹거리 많은 신치토세 공항을 샅샅이 구경하고 줄 설 시간이 없어 못 먹었던 이치겐에서 라멘도 먹었다. 이치겐(えびそば一幻 新千歳空港店)타베로그 북해도 라멘 도장에서 유일하게 긴 줄이 생기는 곳이 이치겐이다.삿포로에 본점이 있지만, 공항 줄이 훨씬 짧다. 육수와 면 굵기를 선택할 수 있다. 난 미각이 무딘 편이지만 눈 감고 먹어도, 아니 그냥 근처에만 가도 새우 향이 느껴진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