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쪽으로는 광주에 한 번 가보긴 했지만, 여행으로 갔던 것이 아니어서 모처럼 계획을 세우게 됐다. 수서에서 SRT로 오송까지, 오송에서 KTX로 전주에 도착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갔던 것이라서 전주동물원을 제일 먼저 생각했었는데 AI 때문에 무기한 휴관 중이라 덕진공원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중문으로 입장하니 만개한 벚꽃이 바로 보인다. 6월이 되면 연꽃도 볼만할 것 같다. 연화교는 보수보강 판정을 받아 올 가을쯤 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재가설 된다고 한다. 덕진공원 전체적으로 벚꽃이 많지는 않지만 북동쪽에 몰려 있는 곳은 사진 찍기에 좋다. 연지교에서 바라 본 연화정과 연화교 폭포라 해서 찾아갔는데 조그만 인공 폭포였던 벽진폭포 점심은 정문에서 조금 아래에 있는 늘채움이란 생선구이 집..
르네상스 서울 호텔 - 카페 엘리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7 02-2222-8635 짜장면과 짬뽕을 포기할 수 없어 짬짜면이 탄생했으나 짜장면을 잘하는 곳과 짬뽕을 잘하는 곳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고 양도 만족스럽지 않는 경우가 있다. 뷔페는 일반적으로 가장 비싼 곳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많고 그 맛이 좋은 곳이 제일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내가 라세느나 비자비 등은 재방문을 하고 있지만 더 파크뷰는 방문 계획이 없는 이유 르네상스 호텔의 카페 엘리제의 경우 장어 프로모션과 안심 스테이크만 보고 선택했다. 장어 가격이 너무 올라서 장어집에서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워 졌고 복불복이 심한 등심 스테이크 보다는 안심 스테이크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음식의 수는...
영산강 민물장어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031-423-3317 친구 아버지의 아시는 분이 하는 곳으로 전에 어머니들 모임에서 잘 드시고 오신 곳이란다. 사장님께 아는 척을 했다면 뭔가 더 특별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종업원이 야외로 안내를 해주는 덕에 다 먹고 나서 인사만 할 수 있었다. 햇빛이 차단되긴 했어도 워낙 쨍한 날이었기 때문에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닥으론 물이 흐르고 바람도 정말 시원하게 불어줘서 실내 + 에어컨 보다 나았다. 기본 야채들과 골뱅이 무침 매생이죽과 Dennen이 좋아한 파김치 소금, 양념, 웰빙 마늘구이 각각 한 마리씩 주문하고 추가로 양념을 한 마리 더 먹었다. 다른 곳 장어 보다 5cm 이상은 커보였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소금구이가 좋았고 양념구이..
지중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550-1 031) 952-0880 어머니가 장어 먹으러 한번 가자고 하셔서 찾아간 파주의 장어, 황복 전문점 부모님댁에 들렀다 가는게 아니었으면 집에서는 무지하게 멀기 때문에 왠만해선 안갔을 것 같다. 그래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알려졌는지 손님들도 많았고 입맛 까다로우신 아버지도 괜찮다고 하신 걸 보면 잘하는 곳인가 보다. 건물도 그렇고 주차장등이 상당히 넓어서 '여유롭네'라고 생각했지만 12시전에 도착해서 그랬지 먹고 나왔을 땐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저녁때는 석양이 아름답다고 한다. 밖에는 쉬면서 경치를 즐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제일 처음 나온 장어뼈 튀김은 잘 튀기고 상태가 좋아 먹기 편했다. 이게 습해지면 딱딱하고 질겨지기 때문에 먹는게 괴로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