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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서울 호텔 - 카페 엘리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7

02-2222-8635

 

짜장면과 짬뽕을 포기할 수 없어 짬짜면이 탄생했으나

짜장면을 잘하는 곳과 짬뽕을 잘하는 곳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고 양도 만족스럽지 않는 경우가 있다.

 

뷔페는 일반적으로 가장 비싼 곳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많고 그 맛이 좋은 곳이 제일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내가 라세느나 비자비 등은 재방문을 하고 있지만 더 파크뷰는 방문 계획이 없는 이유

 

르네상스 호텔의 카페 엘리제의 경우 장어 프로모션과 안심 스테이크만 보고 선택했다.

장어 가격이 너무 올라서 장어집에서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워 졌고

복불복이 심한 등심 스테이크 보다는 안심 스테이크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음식의 수는.. 많은 편은 아니다.

더 높은 가격대의 뷔페는 물론이고 리버사이드의 더 가든 키친이나 규모가 큰 시푸드 레스토랑 보다 적은 느낌이었다.

 

즉석 코너에서는 우동과 소면, 쌀국수를 주문할 수 있다.

파스타는 안되지만 맞춤형 철판 구이가 있다.

 

 

오픈 시간에는 그릴쪽 음식이 아직 익기 전이어서 일단 콜드 푸드만으로 시작

간장 게장이 괜찮다던데 없었다.

육회는 어차피 한 번만 먹을 생각이었지만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실망스러웠다.

명색이 회인데 이렇게 강한 양념을 해놓으면 무침이지 회라고 볼 수가 있나?

 

나는 다른 음식보다 대게의 상태를 보고 그 식당을 평가하는 편인데

이 곳 대게는 껍질의 단단하기나 속살의 양, 발라 먹기 편한 정도가 모두 괜찮았다.

 

실질적인 오늘의 메인 메뉴 장어와 안심 스테이크

이 두 가지를 실컷 먹을 계획이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안심 스테이크는 한 번 더 먹었지만

양념 구이는 많이 먹으려면 느끼함을 덜어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사양했고

소금 구이는 처음에 가져 온 후로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까지 리필 된 것을 못 봤다.

메뉴명이 바다 장어 양념 구이, 민물 장어 구이(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혹시 그래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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