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 아일랜드회사 콘도 이용으로 무료에 오션뷰까지는 좋았는데 날씨는 꾸물꾸물 전에 유람선을 타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우도를 이번에는 도항선을 타고 건너갔다.비수기 평일의 성산항은 기다림 없이 모든게 바로바로 처리됐다.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반드시 차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는데 성수기에는 줄서고, 대기하고, 주차하는데 시간을 다 쓸 것 같다. 돌칸이 해변쪽으로 가봤는데 멀리서 봐도 쓰레기들이 보여서 굳이 내려가진 않았다. 우도 8경 중 제4경 지두청사(指頭靑沙)유람선에서 우도봉을 오르던 사람들이 보였던 기억이 났다. 포토존?옆에 가도 얌전히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도 8경 중 제8경 서빈백사(西濱白沙) 특별할 것 없다는 말에 먹을 생각이 없었던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우도 8경..
재빠른 사람들 덕분에 겨우겨우 비행기를 예약했고 이른 아침 제주도에 도착했다. (3시간밖에 못자서 여행의 시작을 '피곤함'으로 장식) 아침 식사를 하기엔 조금 이른 것 같아서 먼저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찾았다. 제주시 관광 안내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제주도 관광지들을 돌 다 보면 무슨무슨 형상을 하고 있어 뭐뭐다라고 설명해 놓은 것들이 종종 있는데 솔직히 '아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용두암은 그나마 나은 편 용두암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름다리가 있었다. 바닥까지 보이는 제주도의 맑은 물에 놀랐다. 신현대식당에서 아침을 배불리 먹고 한라생태숲으로 갔다. 날씨가 좋고 시간도 넉넉했다면 충분히 반나절 코스는 될 수 있는 곳이었다. 한라생태숲 다음 장소는 마라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