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나 함께 합시다. 언제 한번 차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만납시다. 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언제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 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 '언제 한번'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약속'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 아니 '지금' 만날 수 없겠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이라고 ..
"엄마~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인거야?" 흐음.. 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저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 자신이 평소 내려다 보던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속상할테니까 "그럼 왜 흑인소년은 화가 난 표정이야?" 소년은 그 사실을 알고 있거든 눈을 가리게 한 신의 명령의 이유를.. 그것이 천사를 배려하기 위함이란것을..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한거야. 추락한 천사들을 도와주는 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들이란걸.. 환한 광명도 아름다운 꽃들도 우아한 흰 날개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고결한 생명이 다쳤을때 도와주는 건 이름도 없고 더러워진 ..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답니다. 그리고서는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그걸 본 교수는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꾸기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랬더니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또 그걸 다시 바닥에 내팽겨쳐서 발로 밟았고 수표는 꾸겨지고 신발자국이 묻어서 더러워졌습니다. 교수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 당연히 손들었겠지요 학생들은... 그걸 본 교수가 학생들에게 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꾸겨지고 더러워진 10만원짜리 수표일지라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군요. 나라는 것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