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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할때면 매번 빤한 곳만 가서 더 괜찮은데가 없는건가 생각했는데 회사 근처에도 맛집이 몇 있었다.

일단 찾은건 초밥집 둘.

그중에 좀 더 오래돼고 유명해 보이는 은행골에 다녀왔다.

 

은행골

02-859-4988 서울 관악구 신림8동 1654-27

 

지하철 2호선 구로 디지털 단지역 1번 출구쪽에서 대략 5~10분 거리다.

 

주로 초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모듬초밥 8,000원에 초밥 12개가 나온다.

특초밥도 12개인 것은 같고 회의 종류가 틀려지거나 더 고급 부위가 나온다.

참치류는 사람이 많을 시간엔 예약을 해야 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매운탕이 제공된다는 이야기 역시~ (2차 방문전에 전화해봐야할 듯 -_-)

 

참고 ^-^

근데 손으로 먹는게 쉽지 않다.

적힌 것 처럼 일반적인 초밥집 처럼 단단하지 않고 쉬 풀리도록 되어 있어서 여차하면 손에서 분해되어 버린다. ㅋ

(나도 하필 마지막 장어 초밥때 사고를.. -_-a)

 

 

뜨끈한 우동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잡다한거 없이 깔끔하고 좋다.

보통 국물만 있는 것과 달리 면도 적당히 있고.. 더 달라면 더 주신다.

혼자 와서 1인분을 시켜도 나온다.

 

오도로 초밥(참치 뱃살)

오~~~~~~~~~~

입안에서 완전 녹아버려. T^T

음식이라는게 씹는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녹는 느낌은 너무 좋다.

사람들이 은행골에 가보면 다른데 가기 힘들다고 말하는게 이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강력 추천 d^-^b

 

뒤를 이어 특초밥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초밥이나 모듬초밥은 날마다 좋은 재료, 주방장님 추천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새우는 간장 안찍어도 이미 간이 된 느낌

 

두 종류 같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른 부위..?

우동을 리필하며 먹었더니 꽤 배가 불러왔다.

 

마지막 장어

장어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맛있게 잘 먹었다.

물론 위에 적은거 처럼 마지막 하나는 간장에 풍덩 -0-

 

초밥 시세를 잘 모르지만 이 정도 맛에 부담 없는 가격인거 같다.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시고 특히 주방장 아저씨 무척 해맑게 많이 웃어주신다. ^^

먹는 동안 같이 있던 손님들중에는

아내가 KTX 포기하고 하나 더 먹고 가자고 했던 대전에서 온 부부와

다른 초밥집엔 못 가겠다며 다시 온 커플도 있었다.

 

다음주에는 친구들과 다시 찾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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