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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 출발했지만 시간을 거슬러 같은 날 오전 9시에 미국 도착!
비행기에서 잠을 거의 못 자서 새로운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게 살짝 걱정됐다.
입국 심사는 앞서 도착한 항공편 여행객들이 많이 대기 중이었기 때문에 40분 정도 걸렸다.
혹시나 보여달라고 할만한 문서들(ESTA, 접종 증명, 귀국 항공권, 호텔 예약)을
잘 준비했으나 구두로만 물어봤고 간단하게 통과했다.
국내선 환승을 위해 Terminal 7로 이동
점심시간이었지만 비행기에서 폭식을 한 후라 아직 배가 고프진 않았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기내에서 간식을 주면 먹으려고 했는데 물 한 잔이 다였다.
LA에서 멀어질 수록 점점 사막의 면적이 넓어지다가 라스베이거스가 나타났다.
내리면 바로 이용할 수 있게 슬롯머신이 설치되어 있다.
호텔로 이동은 Lyft를 이용했다.
다낭에서 우버를 써봤고 미국도 우버가 있긴 하지만
Lyft가 좀 더 저렴해서 이후에도 거의 Lyft 위주로 탔다.
가스값 많이 올랐다더니 미국 교통비가 과장 조금 보태서 2배 이상 오른 것 같다. ㅠㅠ
라스베이거스에서 묵을 호텔은 ARIA Resort & Casino
카지노가 주 수입원인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숙박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다만 리조트 이용료가 추가되는데 우리처럼 숙박만 할 사람들은 아까운 부분
시설이나 위치, 식당 모두 평이 괜찮았다.
Skylark에서 아래와 같은 특전이 있어서 최저가보다 조금 비쌌지만 예약했다.
2022 Virtuoso Exclusive Amenities
• Welcome letter upon arrival
• Welcome amenity to guest on behalf of advisor & agency
• Daily breakfast for two* ($30 daily breakfast credit per person up to 2 people, per purchased bedroom, per day)
• $100 Food and Beverage Credit* (Limit one per room per stay. Gratuity is not included.)
• Daily WiFi Credit (Credit applied towards daily resort fee. Subject to applicable tax.)
• Room Upgrade* (1 category, certain room categories may not be eligible for upgrades)
• 12:00 PM Early Check-in and 4 PM Late Checkout*
$211.28 (세금과 리조트 비 포함)
Deluxe Strip View Two Queen
오후에 조금 머물다가 잠만 자고 새벽에 체크아웃해야 하는 일정이어서 가능한 저렴한 방으로 골랐다.
공사 중인 곳도 많고 도심 밖 사막도 보인다.
핼러윈 시즌이라 곳곳에 호박과 주황색 장식이 많다.
$100 푸드 크레디트 사용을 위해 레몬그라스 방문
독특한 인테리어
Lemonade $6, THAI ICED TEA $6.50
SOM TAM $16
green papaya salad, tomatoes, carrot, long bean, fish sauce, dried shrimp, cabbage, crushed peanuts
양배추 저 두껍고 딴딴한 부분은 빼줬으면...
PAD THAI | SHRIMP $24
rice noodles, fried tofu, egg, tamarind sauce, bean sprouts, chives, crushed peanuts
그동안 먹어왔던 태국이나 한국식 팟타이와 다른 점은 양이 많다는 것
SOFT-SHELL CRAB FRIED RICE $38
egg, crab meat, carrots, scallions, cucumbers topped with fried soft-shell crab
생물을 쓰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게살이 많이 섞여있다. 추천 메뉴!
팟타이 양도 많았지만 볶음밥은 거의 2인분 느낌이었다.
우리가 좀 소식을 하긴 하지만 이제 접하기 시작한 미국식 양은 어마어마했다.
BLACK PEPPER SHRIMP $26
stir-fried shrimp, scallions, bell peppers, onions, black pepper sauce
$100 넘기기 위해 주문했는데 평범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건 장점?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라스베이거스 거리로 나갔다.
현재 기온 42도
다양한 호객 행위
대마초 냄새
죽어가는 듯한 약쟁이들
날씨, 치안, 화려함을 보면 차라리 마카오가 나아 보인다.
뒤돌아서 본 Aria 호텔
코카콜라 스토어
나중에 올랜도 디즈니 스프링스에서도 갔다.
굿즈는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마실 것만 구매
M&M 월드 포토 존
다양한 색은 관심 없었지만 그동안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땅콩밖에 못 봤는데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마음이 잠시 흔들렸다. (사봐야 가는 동안 다 녹아버릴 거라고)
호텔에 와보니 생수와 웰컴 후르츠가!
신선도는 미흡하지만(말라버린 것들이 좀), 구성이 좋고 푸짐하다.
내가 기대했던 야경 수준이 아닌데...
Aria 호텔 자체만 보면 다른 호텔보다 나은 점이 더 많게 느껴지지만
라스베이거스를 제대로 여행하려고 하거나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좀 더 중심부 호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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