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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삼성 싱크마스터 275T+

todal 2008. 6. 22. 19:06

무엇을 사면서 이렇게 망설여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보통 무리를 하더라도 결정을 하면 번복하는 법이 없는데

지난 4월에 두번이나 주문 - 취소를 반복하고 이번에도 결제 버튼 누르기가 힘들었다.

4월이나 6월이나 쿠폰에 적립금등이 있기는 마찬가진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이 더 비싸단말이냐! OTL

 

처음 모니터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땐 24인치를 생각했었지만 픽셀 피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픽셀 피치는 모니터의 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데 이게 클수록 글자가 커져서 가독성이 좋아진다.

작으면 선명하다고 하는데 1:1 매치가 되는 LCD에서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건 해상도 낮은 사진을 멀리서 보면 선명해 보인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게..?)

 

예를 들어 100px의 글자가 있다면

19인치에서는 29.4mm가 되지만

24인치에서는 작업 공간만 넓어졌을뿐 글자 크기는 27mm로 작게 보이게 된다.

그래서 무리해서 24인치를 건너뛰고 27인치를 고르게 됐다.

 

사실 24인치가 현재 가격대 성능비도 무척 좋고 제품도 많아 디자인이나 AS만 보고 골라도 될 정도인데 비해

27인치는 종류도 훨씬 적고 스팩의 차이가 있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패널은 거의 삼성 제품을 쓰니 동일하다고 봐야 하고

고정 종횡비(16:9, 4:3)의 지원이나 오버 스캔 여부등을 확인하면 되겠다.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다른 제품들

- DoubleSight DS-2700DW (16:9 미지원)

- HAVITZ Gamtor271 LiveScan (안타까운 베젤 크기)

- 크로스오버 27HDMI (철제 베젤의 압박)

 

 

구입은 하나포스를 통해 G마켓에서 했다. 주문한 다음 날 물건 도착

 

박스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박스 오픈

내용물도 간단한 편이다.

밑에 길쭉한 작은 박스가 스피커인데 모니터 하단에 탈부착 할 수 있다. (안쓸거임 -_-)

2008년 6월 생산품에 1005 5월 27일 최신 펌웨어.

무결점 정책이라 하자가 있으면 교환하면 된다지만 귀찮은게 사실이기 때문에 양품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다행히 찾아낸 불량 화소는 없다. ^-^

불량 화소 찾기에 좋은 프로그램: NOKIA Monitor Test 2 NTEST2.zip

 

원래 CRT(+ 브라운관 TV)에 비해 LCD가 가시 크기가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모니터의 경우는 보통 1~2인치 정도 차이가 나던데 약간 앞에 두고 찍었지만 32인치 TV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크기 비교를 위해 애니메이션 GIF

이제껏 쓰던 19인치를 27인치로 바꾸고 나니 스피커 놓을 공간이 없이 뒤로 빼버렸다.

 

실제 모니터 화면 공간

와우를 1600 x 900 창 모드로 돌리고 위에 1024 x 768 크기의 IE를 띄워 놨다.

지대로 넓어져서 뭘 볼때는 좋은데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할때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게 아직은 불편하다. ㅠㅠ

(마우스 속도를 올려가며 적응중)

 

275T+는 가격을 제외(당연한거지만)하면 27인치에서 최고의 제품이 아닌가 싶다.

27인치의 경우 무결점 모델이 많지 않은데 삼성 제품은 모두 무결점 정책에 해당되는데다가

디자인이나 베젤 크기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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