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오전 일정은 치진섬 구산 페리 선착장 사람들 따라가려고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너무 한가해서 조금 헤맸다. 치진섬까지는 5분 정도면 이동한다. 치진섬은 대부분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니는데 구형과 신형 사이에 가격 차이가 있다. 신형이 아무래도 깨끗하고 속도도 빠르다던데 돌아보고 나니 속도는 큰 의미가 없었다. 치진섬 인증샷 찍는 곳 치진 해변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무지개 교회 왜 교회인지는 모르겠고 웨딩 샵에서 만들어 놓은 거라 확실한 포토존이다. 황금바다의 진주 더울 때 잠시 쉬어 가기 좋은 넓은 그늘 우리 전기 자전거 슈퍼마리오로 장식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섬을 돌다 보면 도로 폭이 매우 좁은 곳이 많은데 서로 잘 양보하면 좋겠지만 무조건 직진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
가오슝 여행을 계획하다 타이난이 당일치기될 만큼 가깝길래 셋째 날은 타이난에 다녀왔다. THSR로 가면 3-Day Pass 덕분에 추가 지출이 없지만 THSR 타이난역이 외곽에 있어서 그냥 일반 열차를 타고 갔다. 이지카드로 중간에 많이 정차하지 않는 열차를 탔더니 이동 중 표 검사하는 역무원이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타이난역에 도착 후 지불했다. 그린 터널, 안평수옥, 츠칸러우, 하야시 백화점 등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다 생략했다. 무더운 날씨에 만족도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먹는 게 목적이기도 하고.. 첫 번째 목표 아재 우육탕 A-Cai Beef Soup(阿財牛肉湯) 12시 오픈에 조금 전 도착했지만 이미 줄이 길어서 바로 입장하지는 못했다. 타이난의 우육탕은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를 바..
8년 만에 다시 찾은 대만 이번에는 남쪽 가오슝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11월의 타이베이도 낮에는 햇빛이 강렬했기 때문에 9월은 피하려고 했는데 겨울에는 바우처를 사용할 호텔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었다. 가오슝에 가지만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다. 가오슝 노선이 많지도 않고 추석 연휴로 일정을 잡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타오위안으로 온 김에 첫날은 타이베이에 머물면서 못 가봤던 국립고궁박물원도 가고 맛있는 것들도 찾아 먹기로 했다. 출국 전 자유여행객 대만 방문 소비지원금 신청과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은 안 할 이유가 없다. 여행지원금, 럭키 드로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만 공식 사이트에서는 소비지원금으로 표기되어 있다. 입국장을 나와 중간쯤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리더기가 있고 QR 코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