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와서 빠르면 1주 이내, 늦어도 한 달 안에는 포스팅을 시작하는데 세부는 사진도 많이 찍지 않고 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넉 달이 지나버렸다. 세부는 밤 비행기 노선이 많다. 출국은 여유롭지만 도착 후 일정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피로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고 오로지 고래상어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겠다고 간 여행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긴 했다. 도착해서 마사지를 받고 잠시 수면을 취하는 0.5박 상품을 알고 있었는데 그냥 공항에서 버티다가 고래상어를 보러 가기로 결정한 것이 고생의 시작이었다. LCC보다 1시간쯤 일찍 도착하는 대한항공이라 버텨야 할 시간이 더 길었고 공항 안은 시끄러워서, 밖은 덥고 습했기 때문에 버티기가 무척 힘들었다. 여행..
둘째날 오후에는 세계 최대, 최초가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일반 1,800엔인데 할인해서 파는 곳이 많아 조금은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4시 이후에는 1,260엔으로 할인되므로 4시에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키나와 일정중에 가장 북쪽까지 올라가야 하는 코스. Google 지도 검색해 본 내용으로는 몇 번 주차장이 가깝다고 되어 있었는데 입체 주차장이 가장 가깝다. 꽃으로 만든 거북과 고래상어 동상이 보인다. 입구를 통과하자 마자 체험 코너가 나타났다. 보통 전시장에 가면 후반부에 나오던데.. 불가사리들을 만저볼 수 있도록 해놨는데 크기가 무척 크고 실제 만져보니 예상보다 딱딱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들은 지붕이 없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물고기들이 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