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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서 기다려보지' 이런건 소용없다.
지난 주에 아무 것도 모르고 당일날 예약을 시도했다가 그 주 예약이 모두 끝났다는 말에
이번 주 월요일에 바로 전화를 해서 토요일 예약을 했다.
보통 당일 이후 3일 정도가 예약 되어 있는 듯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6-10
개오망B/D 1층
TEL : (02) 544-6336
위치가 대중교통과 가깝지 않고 주차도 1-2대만 가능하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다소 불편하다.
오기로 했던 친구 한명이 못오지만 않았다면 더 다양한 요리를 먹어 볼 수 있었을텐데
먹어 보고 싶은 종류는 많고 사람은 적으니 아쉬웠다.
점심에는 런치 세트도 선택이 가능하니
평일이나 토요일 점심때 올 수 있다면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겠다. (일요일은 휴무)
한국사람 식성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여 보다 대중성 있는 대가방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이 곳 대가방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동네에서 먹던 중국집과 비슷한 메뉴들을 최고 수준의 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시켰으니
동네 중국집의 부실함과 호텔식 메뉴의 낯설음을 동시에 해결.
친구 추천으로 주문한 술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_-
향이 좋았고 그전에 맛봐왔던 중국술과 달리 확~ 올라오는게 적어서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가격은 1만원(?)
보기에도 이쁘지만 좋은 재료들로 좋은 맛을 냈다.
첫번째 요리 양장피
얌얌얌~
점심때 돌찬치에 갔다가 늦게까지 많이 먹고 온 상태였기에
이후에 나올 요리, 식사를 위해 3접시만 먹고 참았다.
잠시 둘러보면
달력이 소화하기 힘들어 보이는 빽빽한 예약 내역
주방에는 대략 네 분 전후의 조리사분들이 있었다.
두번째 요리 탕수육
튀김옷이 일반 + 찹쌀(꿔바로우?) 형태인지 겉은 바삭하면서 씹어보면 쫄깃했다.
쫄깃하기만 한 것은 바삭해야 한다는 튀김의 기본 사명을 다하지 않은고로
유죄이지만 바삭함도 유지하고 있다면 무죄다.
양을 20% 정도만 더 주셨으면 매우 행복했을텐데.. ^^
우리가 총 3명이었기 때문에
요리를 더 시키는 건 식사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이 따를 수 있어서 요리는 두개로 만족해야 했다.
식사도 하나만 시켜야 하나 고민했지만 그냥 두개를 시켰다.
우린 먹을 수 있다고! -_-/
게살 볶음밥
볶음밥의 볶음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게살 볶음밥인지 알기 힘든 게살의 양과
볶음밥을 시키면 그 집의 짜장, 짬뽕의 맛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없었기 때문에 비추. ㅋ
(짜장은 나오지 않으며 국물은 계란 국물이 나옴)
탕수육과 함께 가장 기대를 하고 있었던 '대가탕면'
가게의 이름을 건 메뉴인 만큼 꼭 맛봐야 하는 메뉴 되겠다.
이 사진은 주인(인지 확실치 않지만) 아저씨가 사진 찍는걸 보시더니 밑에 주요 재료들을 올려줘야 보기 좋다면서
직접 다시 데코레이션 해주신 상태의 대가탕면이다.
맛은 시원하고 구수하고 깔끔하고 뭐.. 막 맛있다.
이게 무슨 맛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생각해봤지만 별 생각나는게 없었는데
신뢰하기 힘든 내 기억이 얼마전 코엑스에서 맛봤던 '상하이 짬뽕'과 비슷한 것 같다고 한다.
비록 겉보기 등급이 많이 달라 보이지만..
디저트는 어울리지 않은 과자 -0-
이거 중국식인걸까?
대가방은 편하게 찾을 수만 있다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미리미리 예약해야 하고, 테이블이 몇개(6~7) 없고, 주차 지원 거의 불가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느긋하기 힘들다는 단점만 빼면.. ㅋ
아뭏튼 앞으로 최소한 한번 이상은 더 오게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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