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오전 일정은 치진섬 구산 페리 선착장 사람들 따라가려고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너무 한가해서 조금 헤맸다. 치진섬까지는 5분 정도면 이동한다. 치진섬은 대부분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니는데 구형과 신형 사이에 가격 차이가 있다. 신형이 아무래도 깨끗하고 속도도 빠르다던데 돌아보고 나니 속도는 큰 의미가 없었다. 치진섬 인증샷 찍는 곳 치진 해변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무지개 교회 왜 교회인지는 모르겠고 웨딩 샵에서 만들어 놓은 거라 확실한 포토존이다. 황금바다의 진주 더울 때 잠시 쉬어 가기 좋은 넓은 그늘 우리 전기 자전거 슈퍼마리오로 장식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섬을 돌다 보면 도로 폭이 매우 좁은 곳이 많은데 서로 잘 양보하면 좋겠지만 무조건 직진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
인터컨티넨탈 가오슝의 중식당 Zhan Lu(湛露) 페킹 덕(베이징 덕, 베이징 카오야)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여러 식당을 찾아보고 최종 선택한 곳이다. 후기가 많지 않은 곳이어서 호텔 식당이라는 기본 기대감과 동선의 편리함이 많은 영향을 줬다. 인터컨티넨탈 가오슝 2층 작은 잔에 식초와 전채가 나왔다. 식초는 향이 있으면서 많이 시지 않아서 적절했고 전채도 새콤하며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Alishan Jin Xuan Oolong Tea(阿里山金萱) NTD 100 페킹 덕(Roasted Duck) 48시간 전에 예약하고 두 가지 코스로 먹을지 세 가지 요리로 먹을지 선택해야 한다. 코스는 다시 세 가지 요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세 가지 코스를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두 가지 코..
둘째 날 아침 가오슝으로 가는 대만 고속 철도(Taiwan High Speed Rail)를 타기 위해 타이베이역으로 갔다. 일정에 맞춰 할인 티켓을 고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우리는 3일째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와야 해서 3-Day Pass를 구매했었다. 예약번호로 실제 승차권과 교환을 하는데 직원이 초보인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당황스러웠다. 옆 직원이 도와주니 바로 확인 완료 가오슝까지는 중간에 몇 번 정차하느냐에 따라 60~90분 정도 소요된다. 쭤잉(Zuoying)역에서 내려 호텔로 이동했다. 가오슝에서 묵은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가오슝 건너편에서 찍어도 담기 힘들 만큼 높다. 이렇게 큰데 왜 그랜드가 안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위쪽은 아파트였다. 2021년 오픈해서 깨끗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