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의 이야기 투어라고 하기에는 두 군데 밖에 안 갔지만 당일치기라서 어쩔 수 없었다. 동일한 메뉴를 피한다고 해도 하루에 중식을 두 번 먹는 게 쉽지도 않으니까.. 계획의 시작은 간짜장이었다. 새로운 곳에 이사하게 되면 주변 중국집에서 간짜장과 볶음밥, 군만두를 주문해 보고 단골을 정하게 되는데 요즘은 제대로 하는 곳이 별로 없다. 괜찮아 보이는 곳은 서울 안에서도 이동시간이 꽤 돼서 차라리 벚꽃 구경도 할 겸 대전을 목적지로 정했다. 후보와 간략 특징 희락반점 : 간짜장(흰 면, 양파 채썰기), 군만두 동춘원 : 간짜장 향미원 : 간짜장(흰 면, 건강한 맛), 고기 튀김 홍운장 : 간짜장(흰 면), 군만두 중국대반점 : 고추 간짜장, 군만두 여기에서 동선, 선호 메뉴 수를 고려해서 향미원을 점심으로..
오랜만의 남쪽 여행SRT로 부산에 가서 렌터카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했다.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했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늦은 점심시간 심가네 해물 짬뽕코로나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보다는 줄 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부담스러웠다. 생각보다 특 짬뽕을 주문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었고 일반 짬뽕과 탕수육을 많이 먹었다. 해물이 푸짐한 짬뽕맵기를 1단계로 했는데 웬만하면 2단계를 추천한다. 정말 순하다.사골 국물을 쓴다고 되어 있는데 해물이 많이 들어가니 해물 육수이기도 하다. 볶음밥도 해물 볶음밥이라 해물이 많다.사진에는 작게 나왔지만 오징어나 새우가 크고 탱글탱글했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맛은 아니지만 집 근처에 있다면 다른 곳은 안 갈 것 같다. 서피랑 안내 주차를 하고 서피랑 공원으로 천천히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