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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지막이자 아마도 자유로운(?) 마지막 지름이었던 컴퓨터.
보통 CPU와 마더보드를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되면
전체적으로 새로 조립하게 되는데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해본 것 같다.
가장 오래 썼던 케이스까지 포함해서 모두 새 부품으로 맞췄는데 그 중 몇가지는 럭셔리하게!
시소닉 X시리즈 80 PLUS GOLD 인증 파워 서플라이
브론즈 인증의 파워는 꽤 되지만 실버 이상인 경우는 제품도 몇개 없고
용량이 서버에서나 쓸 정도로 크기 때문에 쓸만한건 거의 없다시피 했다.
효율에 따라서 현재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까지 존재하는데
효율이 높을수록 전기를 덜 먹고 발열도 낮아진다.
초콜릿폰 개봉했었을 때와 같은 럭셔리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파워 서플라이에 이런 파우치라니.. ㄷㄷㄷ
케이블도 파우치안에
사실 파워 서플라이는 기존 것(Enermax MODU 82+)을 계속 쓰려고 했었는데
새로운 케이스에서는 CPU 전원 케이블의 길이가 50cm는 족히 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구입했다.
이 제품은 케이블 길이가 58cm인데 조립해 보니 이것도 결코 넉넉치 않았다.
컴퓨터를 새로 맞추면 이거 하나만큼은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던게 SSD다.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는 3D 게임을 하는 경우는 VGA의 역할이 가장 클수도 있겠지만
컴퓨터를 사용할 때 병목 현상을 만드는 주범이자 소음과 진동의 원흉이 바로 하드 디스크이기 때문에
이를 무엇으로 대체하느냐에 따라 체감 성능은 크게 달라진다.
SSD가 HDD에 비해 아직 용량당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른 부품을 업그레이드 해서 HDD → SSD 만큼의 효과를 내려면 엄청난 비용이 소모될 것이다.
USB로 SSD에 Windows7 설치해보니 대략 12분쯤?
1.35V의 저전력이 특징인 메모리
오랜 ASUS와의 인연을 끊고 MSI로 돌아오게 만든 메인모드
린필드와 블룸필드 사이에서 무척이나 고민하다 선택한 i7-860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성능은 눈에 띄던 True Spirit
성능도 성능이지만 크기나 무게가 비교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적어서 쉽게 고른 제품.
늦어지는 페르미를 기다리다 잠깐 Radeon쪽도 기웃해봤지만
일단 GeForce GTS250
요즘 나오는 케이스들은 조립도 편리하고 선 정리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다만 파워가 하단에 위치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CPU 보조 전원선이 상당히 길어야 하는데
50cm면 불안하고 55cm 이상은 되야 그나마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케이스는 LIAN-LI PC-P50B
기존에 쓰던 케이스보다 아주 조금 저렴
생애 첫 레이저 마우스
모니터와 스피커는 쓰던 것 그대로 해서 1차 조립을 마쳤다.
2차 조립은 나~중에 VGA 교체 정도?
Windows 체험 지수는 VGA 덕분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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