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ney's BoardWalk Resort

디즈니월드 방문을 계획하면서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호텔이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숙박 수가 많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디즈니 리조트 호텔은

Deluxe Villas

Deluxe Resort Hotels

Moderate Resort Hotels

Value Resort Hotels

로 나뉘는데 등급별 혜택이 있고 종종 바뀌기 때문에 최신 버전 확인이 필요하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resort-hotels-benefits/

 

주요 공통 혜택은

1. 디즈니의 교통수단 무료 이용(Bus, Ferryboat, Monorail, Skyliner)

2. 테마파크에 30분 먼저 입장

3. 매일 오전 7시에 개별 라이트닝 레인 구매 가능

4. 도착 60일 전이되면 전체 일정에 대해 식당 예약 가능

등이 있고

Deluxe Villas나 Deluxe Resort Hotels에 속하는 호텔들은 추가로

1. 폐장 시간 이후에도 연장된 시간(가변적)이 주어짐

의 혜택이 있다.

 

우리는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즈니 리조트 호텔 선택이 필수였고

각 테마파크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곳을 위주로 찾아봤다.

처음에 예약했던 호텔은 Disney's Yacht Club Resort였는데

나중에 디즈니+ 구독자 25% 할인 이벤트가 생겨서 취소 후 Disney's BoardWalk Inn으로 바꿨다.

 

위치는 EPCOT 바로 왼쪽에 있고 걸어서 두 개의 테마파크를 이동할 수 있다.

(물론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걷는 것보다 페리를 이용하는 편이 이득)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은 Mears Connect를 이용했다.

무료 셔틀인 Disney’s Magical Express가 없어져서 유료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무료 고속버스에서 유료 봉고차로 바뀜 셈

디즈니는 코로나를 핑계로 각종 무료 서비스를 없애거나 유료화했고 기존 유료 서비스도 가격을 올렸다.

 

디즈니 리조트 호텔은 호텔 이름에 충실하다.

 

Disney's BoardWalk Resort는 걷기 좋은 보드로 이어져 있다.

초승달 호수를 기준으로 남쪽에 Disney's BoardWalk Resort,

 

서쪽에 Walt Disney World Dolphin Resort,

 

북서쪽에 Disney's Yacht Club Resort,

 

북동쪽에 Disney's Beach Club Resort가 있다.

 

룸은 Standard View인데 광장과 호수가 보이는 나름 좋은 뷰였다.

룸 키는 카드와 매직밴드, 앱으로 사용 가능한데 매직밴드는 잘 작동했지만 앱은 내 폰이나 Dennen 폰 모두 안됐다.

프런트에 가서 문의했지만 해결할 의지는 없는지 ‘잘 안 되는 방도 있어’라는 답을 들었다.

 

즐거운 음악과 함께 그 날의 일정을 볼 수 있는 디즈니 채널들

 

어메니티는 디즈니 리조트가 모두 동일한 것 같다.

 

리조트 별로 유명한 먹거리들도 있는데 테마파크 안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나오다 보니 아이스크림이나 컵케이크 정도만 먹어봤다.

 

Disney's BoardWalk Resort는 가격만 빼면 어느 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는 호텔이었다.

가성비가 안좋은 이유는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물놀이, 캠프파이어, 공연 관람 같은 것들을 즐기지 못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테마파크에서 하루 종일 있을 사람들이라면 Value 호텔들을 추천한다.